윤희근 경찰청장, 근무 중 숨진 간부 조문…"예우 다할 것"

김모 경감, 늦은 밤까지 일하다 숨져
윤 청장 "자녀들 성장할 때까지 최대한 지원"
관리자에 긴급 업무지시…"심리지원 연계 등 지원"
  • 등록 2024-07-27 오후 10:45:25

    수정 2024-07-27 오후 10:45:25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근무 중 숨진 김모 경감의 빈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동작경찰서 소속 김모 경감의 빈소를 방문했다. 김 경감은 늦은 밤까지 맡은 임무를 수행하다 사무실에서 쓰러진 후 유명을 달리했다.

윤 청장은 “장례 절차와 순직 인정에 차질이 없도록 고인에 대한 예우를 다하겠다”며 “어린 자녀들에 대해서는 ‘100원의 기적’ 대상 선정을 비롯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통해 성년으로 성장할 때까지 경찰 조직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빈소에서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을 만나 동료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윤 청장은 전국 시도청장 및 경찰서장 등 지휘관과 총경 이상 관리자에게 긴급 업무지시를 하달했다. 윤 청장은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동료들의 마음을 보살피고, 필요시 마음동행센터 등 전문 심리지원 연계를 통해 세심히 챙겨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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