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통일교 행사 녹화 연설 두 번에 25억원 받아

대선 출마 앞두고 세부 수입 내역 공개
  • 등록 2023-07-14 오전 9:39:50

    수정 2023-07-14 오전 9:39:50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공화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행사 강연료로 200만달러(약 25억원)를 받았다.

통일교 행사에서 영상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력 측이 대선 출마를 앞두고 공개한 세부 수입 내역에 따르면 그는 퇴임 후 통일교가 주최한 두 차례 행사에서 강연을 하고 이 같은 수익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통일교 관련 단체가 주관한 행사 사전 녹화 기조 강연에서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실망스러운 징조”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2021년 통일교 행사 녹화 강연에서는 “대통령 재임 시절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남북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한 일”이라고 밝혔었다.

미국은 대통령 후보 등록 이후 30일 이내 또는 매년 5월 25일까지 대선 후보의 수입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트럼프 측은 두 차례의 연장 후 지난 4월 14일 첫번째 수입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수정 내역에는 해외 단체 강연료 등을 포함해 총 12억달러(약 1조 5200억원) 상당 수익에 대한 세부 내역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일랜드의 골프 리조트에서 620만달러(약 78억 7400만원),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광고료로 120만달러(약 15억 2300만원), 9·11 테러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1년 열린 복싱 경기 특별 해설로 250만달러(약 31억 7000만원) 등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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