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구시 주관으로 국방부, 공군 등이 함께 2020년 11월 착수한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기반으로 이번에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국방부는 “대구시와 함께 대구 군 공항에 대한 현장실사 및 공군, 미7공군, 국토부,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계획, 총사업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대구 통합신공항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신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군 공항 부지를 양여 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공항 이전은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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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른 총 사업비는 약 11조4000억원으로, 이전사업에 약 11조1000억원원, 지자체 지원사업에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공군과의 협의를 통해 군사작전 적합성을 검토하고,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활주로 위치와 방향을 결정했다”면서 “지난 7월 중순 미 국무부로부터 주한미군사로 협상 권한 위임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국방부는 미군시설 이전의 기본원칙과 절차를 정하는 포괄협정 협상 등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대구 군 공항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대구시와 합의각서(안)을 작성한 후, 8월 말께 기획재정부에 기부대양여 심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