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태세 보고서 "北, 핵 사용하면 김정은 정권 종말"

美 국방부 2일 핵태세 보고서 발표
"검증할 수 있는 불가역적 한반도 비핵화 목표"
"美, 그 어느때보다 진화된 핵 위협 환경 직면"
  • 등록 2018-02-03 오후 12:51:29

    수정 2018-02-03 오후 12:51:29

미국 국방부가 2일(현지시각) 발표한 ‘핵 태세 검토 보고서’(NPR) (사진=미 국방부 제공)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미국이 2일(현지시각) “북한이 미국이나 우리의 동맹국을 향해 핵무기를 사용하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핵 태세 검토 보고서(NPR)’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힌 뒤 “김정은 정권이 핵을 사용하면서 살아남을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오랜 목표는 완벽하고 검증할 수 있으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며 “하지만 북한은 계속해서 핵 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국제연합(UN) 안전보장위원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핵무기 및 미사일 보유능력을 불법으로 계속 추구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확산방지조약(NPT)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수많은 국제연합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대해 핵의 길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잠재적 적이 지닌 핵무기 및 전달 체계의 개발·배치 프로그램이 상당히 역동적인 상황에서, 이제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다양하고 진화된 핵위협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에 발표한 핵 태세 검토 보고서로 북한을 포함해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의 핵무기에 대한 미국의 대응 태세를 담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나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과 우방국 및 협력국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핵무기 제거라는 장기적 계획 그리고 핵무기가 전 세계에서 신중하게 제거될 때까지, 미국이 안전성과 보안성이 있는 핵보유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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