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한라그룹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구축한다. 전 계열사에 LG유플러스의 최첨단 인터넷과 전용회선, 유선전화 등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 / www.uplus.co.kr)는 (주)한라홀딩스와 경기 시흥시 소재 한라인재개발원에서 ‘한라그룹 차세대 ICT 환경 도입 및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전용회선을 포함해 유선전화, 팩스 등 유선통신 기반을 아우르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최첨단 통신 서비스가 적용되면, 한라그룹 전 계열사의 사무환경은 그 만큼 빠른 업무처리 등이 가능해져 더욱 편리한 ‘스마트빌딩’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향후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곽순구 기업영업2담당(왼쪽에서 세 번째)과 한라그룹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김희권 상무(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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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국내 IoT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라그룹 계열사는 자동차 부품과 건설, 유통, 시스템통합(SI) 등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국내 홈 IoT 시장에서 가입자 55만 가구를 확보한 데 이어 연내 ‘100만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는 1등 사업자이고, 한라그룹의 경우 건설회사인 한라㈜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만큼, 향후 IoT 아파트 등이 양사가 그리는 ‘미래 먹거리’의 사업모델이 될 수 있다.
한라그룹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김희권 상무는 “그룹 내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도입 등 그 동안 ICT 혁신을 추진해 왔고, 이번에 LG유플러스와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ICT 도입에 빠른 실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곽순구 기업영업2담당은 “유선서비스를 기반으로 향후엔 LTE와 IoT 등으로 협력범위를 넓혀 양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뒤에 한라그룹 계열사에 근무 중인 정보통신 및 시스템 운영 관계자들도 한라인재개발원에 모여 LG유플러스와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