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4]김무성 “동성애, 인륜을 파괴하는 것”

김무성(가운데) 새누리당 대표가 9일 경기도 용인에서 합동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우현·이상일·김 대표·허명환·한선교 후보. (사진=원다연 기자)

[이데일리 강신우·경기(용인)=원다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동성애는 인륜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용인에서 이상일·이우현·허명환·한선교 후보 합동 지원 유세를 하며 “이 지역에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후보가 나와 있다. 그런 사람이 당선되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사람하고 이상일 후보와 비교하면 되겠느냐”고 했다.

김 대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장악한 역사학계에서 잘못된 사관을 갖고 잘못된 교육을 시키고 있다”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과서로 가르치겠다는 것을 반대한 정당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올바른 길로 가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더민주는 이번에 승리하면 테러방지법을 폐지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얼빠진 정당에 어떻게 용인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만들어 줄 수가 있겠느냐”면서 “이렇게 잘못된 정당의 후보 지지율이 높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