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이지수 “시민단체 주관 단일화 수용..정호준에 달렸다”

  • 등록 2016-04-03 오전 11:44:37

    수정 2016-04-03 오전 11:44:37

[이데일리 김영환 유태환 기자] 서울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한 이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단일화 방식을 시민단체에 일임하는 형태의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다시민주주의 포럼에서 중재하는 안을 받아들이겠다”며 “정호준(국민의당) 후보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10시에 다시민주주의포럼에서 시민단체 주관의 단일화를 제안해왔다”며 “구체적인 안은 없었지만 현명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민주주의포럼 측 제안이 정호준 후보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무런 응답이 없다”면서 단일화 제안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정 후보도 공개적으로 이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해둔 상태다.

투표용지 인쇄가 다음날인 4일에 시작되는 만큼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후보는 “안타깝지만 시간 촉박한 관계로, 하여간에 좀 더 두고 보셨으면 좋겠다”며 “(투표용지 인쇄 이후에도)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3일 내로 단일화가 되는지 여부는)정 후보의 결단에 달려있다”며 “저는 내려 놨다. 그쪽도 내려놓으면 시간은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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