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환율 수혜 기대감

  • 등록 2015-09-08 오전 9:24:49

    수정 2015-09-08 오전 9:24:4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코스피가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대형 수출주들이 상승하며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은 24거래일째 순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11포인트, 0.43% 오른 1891.21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52% 하락한 2080.42에 마감하며 나흘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종전 7.4%에서 7.3%로 하향 수정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꾸준히 반영되며 하락했고, 뉴욕 증시는 노동절 휴일로 휴장했다.

외국인은 24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잇고 있다. 이는 지난 2005년의 역대 두 번째 기록과 같은 수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2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0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42억원 매도우위 등 총 10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와 중형주·소형주가 각각 0.25%, 0.50%, 0.78% 오르는 등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업종이 3.65% 오르면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업종은 1.8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기계와 의료정밀 업종도 1%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은행 업종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0.18% 오른 111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제일모직(028260)이 4.04%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상승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1.16% 내렸고, 삼성생명(032830)SK(034730)도 소폭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4.86 포인트(0.75%) 오른 653.66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억원, 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5억원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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