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주의 지휘' 거장 로저 노링턴 통영서 단독 공연

통영국제음악재단 '2014 가을시즌 공연' 10월1일 개막
로저 로링턴의 취히리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독 공연
12월19일까지 다양한 클래식 공연 펼쳐져
  • 등록 2014-09-28 오후 2:28:32

    수정 2014-09-28 오후 2:28:32

10월1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한국 단독 공연을 펼치는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지위자 로저 노밍턴(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남도의 항구에 가을이 찾아들면 클래식의 선율은 한층 더 깊어진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오는 10월1일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19일까지 ‘2014 가을시즌 공연’의 막을 올린다. 경남 통영시 도남동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펼져지는 가을 시즌 공연은.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와 함께 정통 클래식 음악에서 기악과 합창,실내악,타악기 공연까지 다양한 클래식 공연으로 꾸려졌다.

가장 눈길을 끄는 무대는 상임지휘자 로저 노링턴이 지휘하는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다. 로저 노링턴은 작품이 쓰인 당시의 연주 관습을 되살려 연주하는 이른바 ‘역사주의 연주’로 유명하다.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역사주의 연주의 선두 오케스트라를 만든 공로로 2012년 독일 대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함께 스위스 취리히를 대표하는 음악 단체인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창단돼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작품을 연주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해오며 명성을 쌓아왔다. 2011년부터 로저 노링턴을 지휘자로 영입하고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아시아 투어 중 한국에서는 통영에서만 연주를 펼친다. 이날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임헌정이 협연한다.

이 외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0월7일),피아니스트 올가셰프스(10월16일) 또한 페르한 & 페르잔 왼더 피아노 듀오, 롤프 베크가 지휘하는 뤼벡 합창 아카데미(11월1일) 2012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아티스트였던 타악기 연주자 마틴 그루빙어(11월5일) 북독일방송교향악단(NDR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결성한 파베르제 퀸텟(11월15일) 등 쟁쟁한 음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그리고정명훈의 서울시향(12월19일)이 가을시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박제성 음악평론가는 “서울도 아닌 지방의 음악홀에서 이 정도 튼실한 프로그램을 짜고 지원을 해 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며 “정통 클래식 연주를 중심으로 기악과 합창, 실내악의 비율도 좋고 코믹과 타악기 공연까지 포함된 종합선물세트스러운 알찬 내용과 단독초청공연이 많은 것에도 큰 점수를 주고 싶다”고 평했다. 공연 일정 및 예매는 홈페이지(www.timf.org) 또는 055-650-0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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