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방파, 부두목 등 조직원 61명 소탕

  • 등록 2014-09-21 오후 1:58:40

    수정 2014-09-22 오전 10:32:2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국내 3대 폭력조직 중 하나로 꼽히는 범서방파 조직원들이 대거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범서방파 부두목 A씨 등 8명을 구속하고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초 수사당국에서 관리하던 범서방파 조직원은 12명 선이었지만 이번에 알려지지 않았던 조직원까지 대거 검거했다.

A씨 등은 지난 2009년 6월 범서방파 전 두목 김태촌 씨가 출소하는 시기에 맞춰 조직원 31명을 영입하는 등 세력을 늘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흥업소 운영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다른 폭력조직과 집단 패싸움을 벌이려 한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다른 조직과의 다툼에 대비해 합숙소를 운영하고 규율을 어긴 조직원을 집단폭행하며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범서방파 두목 B(48)씨를 포함한 조직원 18명을 추가로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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