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4C의 마지막 비행을 맡았던 131전술정찰비행대대 소속 박인하 소령(공사 47기)은 “코랄22 편조는 2014년 2월 28일부로 F-4C 최종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이에 임무종료를 보고합니다”라고 이현진 전대장(대령·공사 38기)에게 보고했다.
공군은 28일 F-4C 전투기가 마지막 비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으로 F-4C의 항공 정찰임무는 신형장비를 갖춘 F-16 전투기가 대체하게 된다. 퇴역식은 다음달 3일 열릴 예정이다.
F-4C 기종의 경우 제작사가 검증한 설계수명은 4000시간이다. 운영환경과 기골보강 등을 통해 실제 수명은 8000시간으로 늘어날 수 있지만 우리 공군은 수명 연장을 통해 F-4C를 14만 6000시간 운용했다.
한병철 131대대장(중령·공사 41기)은 “비록 F-4C가 50년 가까이 운용된 기종이지만 우리 대대원들에게는 세상의 어떠한 항공기보다 안전했다”며 “오늘 마지막 비행은 전우와도 같았던 F-4C를 가슴에 묻고 대한민국의 영공수호를 위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