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3조6245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2조311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대비 외국인 보유비중도 크게 낮아졌다. 외국인은 22일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174조3970억원을 보유, 시총 대비 28.80% 의 보유 비중을 기록중이다. 올초 외국인 보유시총은 300조6859억원, 32.33% 였다.
다만 기관 투자자 내에서 주력군이 바뀐 점은 특기할 만하다. 펀드 투자 열풍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큰손`으로 군림했던 투신권이 4년 만에 매도우위로 전환, 2조221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의 공백을 메운 것은 연기금과 증권, 보험이었다. 특히 연기금은 9조1682억원을 순매수, 지난해(3조8019억원)보다 매수규모를 두배 이상 늘리며 급락장에서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증권은 10조1617억원, 보험은 4조4089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592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조382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업종별로 운수장비와 IT, 은행, 철강주를 집중매도했다. 순매도 상위종목은 하이닉스(000660), 외환은행(004940), 대우조선해양(042660), 우리금융(053000), 신한지주(055550) 순이었고, 순매수상위 종목은 LG텔레콤(032640)과 LG디스플레이(034220), 대우증권(006800), SK네트웍스(001740), 한국가스공사(036460)였다.
개인은 건설과 운수장비, 기계, 운수창고 업종을 순매수했고, 통신과 의료정밀, 전기가스, 음식료 업종은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STX팬오션(028670)과 유진투자증권(001200), C&상선(000790), 우리금융(053000) 순으로 순매수를 기록했고, LG텔레콤(032640)과 대우증권(006800), 현대증권(003450), LG데이콤(015940)은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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