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수비용 5조4천억 넘을듯-동양

  • 등록 2008-03-27 오전 9:42:29

    수정 2008-03-27 오전 9:42:29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7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인수비용이 5조4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의 미래실적을 감안한 적정가치를 현재 시총(6조8000억원)대비 59% 높은 10조8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비춰볼 때 지분비율 50.4% 감안시 인수비용이 5조4000억원까지 이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인수금액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논리가 우선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속에 포스코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인수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인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과 같이 대우조선해양의 경우도 워크아웃기업으로서 매각대금이 우선협상자 선정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산업은행이 2009년 지주회사 전환 및 민영화를 앞두고 있어 매각대금 극대화에 대한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각 대상자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같은 조선업체 외에도 포스코, GS, 두산 등 비조선업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조선업황 둔화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나, 세계 경기둔화가 대형 3사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해양분야 등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매각 작업에서 시너지 효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요소일 수 있다"면서 "매각 대상의 경우 국내 대기업이라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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