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의 미래실적을 감안한 적정가치를 현재 시총(6조8000억원)대비 59% 높은 10조8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비춰볼 때 지분비율 50.4% 감안시 인수비용이 5조4000억원까지 이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인수금액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논리가 우선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속에 포스코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인수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인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은행이 2009년 지주회사 전환 및 민영화를 앞두고 있어 매각대금 극대화에 대한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각 대상자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같은 조선업체 외에도 포스코, GS, 두산 등 비조선업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매각 작업에서 시너지 효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요소일 수 있다"면서 "매각 대상의 경우 국내 대기업이라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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