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새책)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우리 땅 이야기`

국내 최초로 어린이 눈높이에서 영토문제 다뤄
  • 등록 2008-02-27 오전 10:30:02

    수정 2008-02-27 오전 10:30:02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역사, 지리, 국제법 등 복잡한 실타래처럼 꼬인 것이 영토문제이다. 하물며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주기란 더욱 어려운 문제다. 이런 점 때문에 영토관련 서적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나오기 어려웠다.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우리 땅 이야기`(예나루)는 바로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책이다.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어씀으로써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관련 자료들과 사진 만화로 볼거리도 풍부하게 했다.

일요서울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저자 김성호(명지대 사회교육원 문화콘텐츠과)교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지난해 여름 압록강 하구에서 두만강 하구까지 국경선을 따라 세밀하게 조사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사진들이 이 때 촬영해온 것들이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을 개괄해 보면 먼저 청나라와 일본에 의해 빼앗긴 간도문제, 우리 땅으로 믿어온 백두산 천지가 양분되어 있는 실태와 문제점, 이순신 장군이 활약했던 두만강 하구의 녹둔도, 우리 땅이기도 했던 대마도, 중국에 붙어버린 압록강 하구 비단섬, 영국과 러시아 등에 의해 점령되었던 거문도, 일본의 시비가 끊이지 않는 독도, 해양과학기지로 태어난 전설의 섬 이어도 등에 대해 열거되어 있다.

저자는 이 외에도 잃어버린 우리의 땅 만주벌판, 시베리아 등의 역사적 근원을 살펴봄으로써 고토회복의 의지를 굳이 숨기지 않고 있다.

저자는 우리 영토를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영토를 한반도로 제한한 것은 일본인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고,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기 위해선 그 영토를 우리 땅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간도와 녹둔도 뿐 아니라 대마도와 요동, 시베리아도 우리의 잃어버린 영토에 대해 지금 당장 되찾지 못한다고 해서 영유권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김성호 지음/예나루 출판/9800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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