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소닉, 가구·가전 설치배송社 ‘얼라이언스’ 인수

  • 등록 2024-11-12 오전 9:13:32

    수정 2024-11-12 오전 9:13:3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진그룹의 물류 계열사 유진소닉은 가구·가전 인도어 설치 기업 얼라이언스 지분을 100%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가구·가전 등 중량물 인도어 설치 배송 분야에서 인정받은 얼라이언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딜리버리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 온·오프라인 고객사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온 및 신선 제품 배송 외에도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가구·가전 등 중량물 설치 배송 부문을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얼라이언스는 전국 7개 거점을 통해 소비자 주문부터 상품 재고관리, 고객 대면 설치 배송을 포함한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중심 서비스 설계로 △시간대별 맞춤배송과 설치 △수요별 옵션 및 의사결정 지원 △설치 전문 역량 등 테크니션 확보 △전담 CS 조직 응대 등을 내세운다.

국내 설치 배송 시장은 전문 인력 확보나 조직화가 어려워 직영 체계를 구축하기 까다롭고 이에 따른 판매자와 소비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유진소닉은 중장기적으로 인도어 설치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해 가구·가전뿐만 아니라 홈인테리어, 헬스케어 서비스 등 중량물 카테고리의 다양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다.

오영석 유진소닉 대표는 “전국을 아우르는 대규모 직영 배송 차량 네트워크가 강점인 유진소닉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중량물 설치 물류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을 빠르게 내재화할 것”이라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기존 상·저온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사업과 함께 가구·가전 설치 물류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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