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의 날 철폐하라”… 서경덕, 日외무상에 항의 편지

  • 등록 2023-02-22 오전 9:02:47

    수정 2023-02-22 오전 9:02:47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에게 독도 관련 항의 서한을 우편과 SNS 계정으로 전달했다.

이는 지난 1월 말 외무상의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를 두고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데 대한 대응 차원이다.

서경덕 교수팀이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 초대형 태극기를 띄웠던 장면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서 교수는 22일 “지난 10년간 일본 외무상들이 똑같은 망언을 되풀이해 왔다”라며 “‘독도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것 같아 독도 역사에 관한 기본적 상식을 알려 주고 싶었다”고 서한을 전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들만이 진행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맞서 우리의 대응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항의 서한에는 “1877년 3월, 당시 일본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내무성에 지시를 내렸다. 이를 ‘태정관지령’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정부는 역사적으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인정했다”며 “그러니 더 이상의 역사 왜곡을 멈춰라”고 적었다. 특히 “정부 차관급을 11년째 파견하고 있는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행사를 빠른 시일 내에 철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향후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서 ‘초대형 드론쇼’를 연출한 뒤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독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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