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시장내 '주차장+청년주택' 복합건물 들어선다

2023년까지 지하3층~지상12층 복합건물 건립
모듈러공법 도입…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등록 2021-06-01 오전 9:05:44

    수정 2021-06-01 오전 9:05:4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시장 재건축을 위해 건물을 철거하던 중 IMF위기 등으로 20년 넘게 방치된 구로구 ‘가리봉시장’내 부지가 복합개발된다.

서울시는 1일 구로구 가리봉동 내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지하3층~지상12층 높이의 복합건물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해당부지는 1997년 시장 재건축을 위해 건물을 철거하던 중 IMF위기와 시공업체 부도 등으로 사업이 좌초된 이후 오랫동안 사설주차장과 고물상 등으로 사용돼왔다. 이후 지난 2019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당초 주차장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가 서울시와 구로구의 협력으로 주차장 상부에 청년주택과 생활SOC를 복합해 주민편의시설과 주차장을 동시에 공급하는 내용으로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지상3층~12층에는 청년들을 위한 ‘행복주택’이 총 2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지하1층~지하3층에는 공영주차장(186면)이 들어선다. 지상 저층부에는 시장고객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같은 생활편의시설(생활형SOC)이 생긴다.

구로구가 구유지인 해당 부지의 무상 허용을 허가하고, 서울시와 SH공사가 사업비를 투입해 복합건물을 신축한다.

특히 서울시는 대상지가 영업 중인 시장 내부에 위치해 있고 도로가 협소한 여건 등을 고려해 모듈러공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도 진행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SH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사업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해 6월 중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하고 9월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1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8월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는 주택공급과 지역편의시설 등 SOC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공공주택 복합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친환경 모듈러 기술을 활용, 민간건설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민간사업자 방식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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