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요청으로 문화상품권 구매시 반드시 전화로 확인하세요”

경찰청-편의점업계 ‘메신저피싱 예방’ 공동 홍보 추진
  • 등록 2020-11-23 오전 8:48:26

    수정 2020-11-23 오전 8:48:2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찰청은 최근 메신저피싱(문자 금융사기)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문화상품권·구글 상품권 카드 판매처인 편의점업계와 힘을 모아 관련 사기에 공동 대응한다고 23일 밝혔다.

메신저피싱은 지인으로 속여서 급하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메신저를 통해 접근한 다음 휴대전화 고장을 이유로 통화를 회피하면서, 피해자에게 송금을 유도하는 수법의 사기다.

가족 또는 지인을 사칭하며, 피해자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질문하거나 액정 파손, 공인인증서 오류 등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어 통화가 어렵다고 하면서 접근하는 식이다.

과거에는 주로 송금을 유도하는 수법을 이용했으나, 최근에는 문화상품권·구글 상품권 카드 등 상품권을 요구하거나 신분증 사본이나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나아가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하고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직접 제어하여 금전을 편취하는 수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경찰청은 사단법인 한국 편의점산업협회와 CU·GS25·미니스톱·세븐일레븐·씨스페이스 등 주요 편의점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메신저피싱 범죄예방 집중 홍보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편의점에 방문한 고객이 일정 금액 이상의 문화상품권이나 구글 상품권 카드를 구매하는 경우 포스(POS)기를 통해 고객과 편의점 근무자를 상대로 메신저피싱 예방 경고·안내 화면 및 음성을 송출한다.

또한, 전국 편의점 점주·근무자를 대상으로 경찰청에서 제작한 메신저피싱 피해 예방 교육 영상을 배포하고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 의심되는 경우 고객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메신저피싱 예방을 위해 국민 각자가 경각심을 갖고 생활 속 피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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