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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분양시즌을 맞아 새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지난달 설 명절 연휴와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이유로 분양을 미뤘던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선 영향이 크다. 교통, 주거 인프라 등을 잘 갖춘 재개발·재건축 단지 물량도 많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는 총 46곳에서 4만2716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가구 중 3만6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 2월 분양 실적(일반분양 기준 4097가구)과 비교하면 약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1만9014가구가 공급돼 전달(1117가구) 보다 17배나 늘어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전월(2980)보다 4배 가량 증가한 1만159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과천과 안산, 인천 도심 역세권 단지도 돋보인다. 부천 중동신도시와 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부개인구구역에서는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부평 코오롱하늘채’가 공급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7호선, 인천 1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지방에서도 기반시설이 뛰어난 도심 재개발ㆍ재건축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옛 마산 구도심 일대는 최근 대형건설사 위주로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신 주거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은 지난 1일 모델하우스를 문을 열어 회원ㆍ교방동 정비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단지가 들어서는 회원동과 인근 교방동 일대는 최근 대형건설사 위주로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약 7000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