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에 방한관광시장 넓힌다

15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 열려
  • 등록 2017-09-12 오전 8:33:01

    수정 2017-09-12 오전 8:33:01

지난 2015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 의료관광 홍보부스(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앙아시아에 한국의 매력을 알린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5일부터 16일 양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카자흐스탄 소비자에 의료관광을 중점 소개하고, 한국 관심층을 대상으로 유학, 한식 및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한국관광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또 현지 젊은층 대상 한류팬 확산을 위해 K-Pop을 소재로 한국 문화관광을 소개하는 ‘한류 콘서트’도 열린다.

15일과 16일 양일간 알마티 릭소스 호텔 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관광전시회’에는 총 20개의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한국에서 경남, 인천, 제주 3개 지자체를 비롯해 의료관광 홍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등 7개 병원, 한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 명지대학교 등 3개 대학교가 참가한다. 개막공연으로는 알마티 국립고려극장 소속 고려인들로 구성한 사물놀이 팀과 한국 넌버벌 퍼포먼스팀인 ‘페인터즈 히어로’의 공연을 연다. 무료 한식체험 행사도 열린다.

16일 저녁에는 공화국 궁전 공연장에서 아이돌 그룹인 ‘소년24’가 참가하는 한류 콘서트가 개최된다. 현지 팬클럽 K-POP커버댄스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이번 행사 기간 중 현지 기관 및 업계와의 협력 기반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우선 양국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사-카자흐스탄 관광협회(KTA)간 MOU를 체결하고, 방한 의료관광 확대를 위해 BCC(Bank CenterCredit)은행과도 MOU를 맺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 방문 카자흐스탄 관광객은 2014년 양국간 무비자 방문 협정을 계기로 최근 3년간 연평균 27.1%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3만 4068명이 한국을 찾았다. 올해도 1월~7월까지 26.9%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방한 의료 관광객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6.7% 증가할 정도로 카자흐스탄은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와 함께 방한 의료관광 5대 핵심시장 중의 하나로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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