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의 나사 풀리면 IoT로 바로 알려준다

SK텔레콤, IoT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행
10월 한달 간 102건 응모,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 등 12개 신규 아이템 선정
로라 모듈 무상 보급, 디바이스 검증, 플랫폼 연동 테스트 등 사업화 지원
1등 2천만원 등 12개 팀에 총 5천만원 상금
  • 등록 2016-11-13 오전 9:18:17

    수정 2016-11-13 오전 9:18: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개인, 스타트업 및 산학연들이 IoT 기반의 생활/산업 서비스 개발에 참여하면서 IoT 신규사업의 생태계를 키우는 밀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로라(LoRa)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전 ‘비즈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 등 사업화 가능한 12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작년 공모전보다 두 배 이상 접수되었다. 이 중 약 20%는 개인으로부터 제안된 것으로,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생활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지속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상은 교량, 열차 등 구조물의 체결 부위에 부착하는 스마트 센서로 나사풀림이나 균열을 감지하여 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자물쇠에 로라 모듈을 설치하여 비밀번호를 잘못 누르거나 파손할 경우 주인에게 문자로 통보하는 ‘로라 자물쇠’에게 돌아갔다. 부재 중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원격에서 대처가 가능하여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것으로 독립 자물쇠를 사용하는 가정이 사용할 수 있다.

조경수 도난방지, 장애인 주차구역 스마트 지킴이, 산림 병해충 예찰 등IoT 전용망의 강점인 ‘저렴한 이용료’로 가능해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새롭게 제안되었다.

SK텔레콤은 최우수상 2천만원 등 총 5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로라 전용모듈 무상 제공, 오픈 테스트 베드를 통한 네트워크/플랫폼 연동 테스트 및 디바이스 개발 검증 등 사업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산학연 연계를 위해 제주대학교 LINC 사업단과 “IoT-LPWA사업 추진과 관련한 업무 협약식”을 14일 체결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전국 대학별 LINC사업단들과의 제휴 확대와 대학 내 스타트업 협력사들과의 사업 연계를 통해 산학연 중심의 로라 사업화 추진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는 산학 협력 친화형 체제를 통해 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선정한 대학이다.

SK텔레콤 권송 IoT솔루션부문장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IoT사업부서가 사업화를 목표로 직접 평가하고 선정하였다”며, “제안한 기업/개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조속히 사업화를 추진하여 IoT 전용망 로라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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