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볼` 복권, 당첨자 또 없어… 누적 금액 `1조5680억원`

  • 등록 2016-01-11 오전 9:15:38

    수정 2016-01-11 오전 9:40:57

미국 복권 ‘파워볼’ 당첨자가 19회 연속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주 누적 당첨금이 13억달러(1조5680억원)까지 쌓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미국 복권 ‘파워볼’ 당첨자가 19회 연속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당첨금은 세계 복권 역사상 최고 금액인 13억달러(1조5680억원)가 될 전망이다.

전미 파워볼 복권을 대표하는 ‘텍사스 복권’은 지난 9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이번 회차에도 당첨번호의 주인이 없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10시59분 발표된 당첨번호는 흰색 공 ‘32, 16, 19, 57, 34’ 등 5개와 붉은색 파워볼 ‘13’이었다.

파워볼은 흰색 공 5개와 붉은색 공 1개, 총 6개의 숫자를 모두 맞춰야 당첨된다. 흰색 공의 번호는 ‘1~59’며 붉은색 공의 번호는 ‘1~35’다.

파워볼은 최근 규정을 바꿔 당첨 확률을 1억7500만분의 1에서 2억9220만분의 1로 크게 낮췄다. 확률이 낮아지면서 당첨자가 나오지 않게 됐고 그 여파로 당첨금은 사상 최대가 됐다.

파워볼 당첨자는 지난해 11월7일 이후 19회 연속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예상되는 누적 당첨금은 13억달러(약1조5680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 금액이다.

앞서 최고 당첨금은 지난 2012년 3월 ‘메가 밀리언 복권’으로 6억5600만달러(7910억원)였다. 당시 1등 당첨번호 복권은 메릴랜드, 캔자스, 일리노이 등 3곳에서 나왔다.

한편 파워볼 복권은 미국 42개 주를 비롯한 수도 워싱턴, 미국령 서인도제도 등에서 판매되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당첨 번호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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