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실적부진과 주가연계증권(ELS) 물량 악재까지 겹친
S-OIL(010950)이 나흘 연속 내리고 있다.
21일 오전9시15분 현재
S-OIL(010950)은 전거래일보다 3.80%(1800원)내린 4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S와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도 3만여건의 매도세를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는 S-OIL의 주가가 4만5000원 사이에서 4만7500원 이하로 내려올 경우, 143억원에 이르는 ELS 물량이 나타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날(20일) S-OIL은 7%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2011년 발행된 ELS 중 아직 원금손실구간으로 접어들지 않은 ELS도 200억원 가량 남은 만큼,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물량 출회 부담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LS를 발행하면 발행사는 투자자에게 약속된 수익률을 지급하기 위해 ‘헤지 트레이딩(Hedge Trading)’을 하게 된다. ELS가 원금 손실 구간(Knock In·녹인)에 근접하기 전까지는 기초 자산이 되는 종목이나 지수를 매수하며 주가 하락을 막는다. 그러나 ELS가 녹인 구간에 접어드는 순간, 매수한 물량을 청산하며 손실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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