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안정을 찾아가는 중-키움

  • 등록 2024-10-04 오전 7:24:51

    수정 2024-10-04 오전 7:24:5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4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안정을 찾아가고 잇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7만 100원이다.

키움증권은 3분기 하이브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5080억원, 영업이익은 16.2% 감소한 60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K-팝의 전반적인 앨범 다운 사이징에도 불구하고 엔하이픈은 컴백 초동 234만장으로 전작 보다 성장했다”며 “여기에 3분기 주요 앨범 초동으로 BTS 지민 솔로 81만장, 르세라핌 67만장이 더해져 분기 합산 앨범 판매 650만장 이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바투 일본 돔투어, 엔하이픈 일본 및 인도네시아 콘서트 등도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3분기는 전 분기 대비 감소한 앨범과 콘서트, MD 감소로 매출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게임 퍼블리싱 비용 악재 소멸, 대규모 컴백이 없었던 점을 감안한 콘텐츠 경비 및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은 지난 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까지 뉴진스 활동 등 어도어 이슈가 명확히 제거되지 않았고, 내년 상반기 까지는 BTS 솔로의 대규모 실적 기여가 어려운 점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2분기와 같은 대형 게임 퍼블리싱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이고, 2분기 아티스트 활동 감안 시 4분기 대규모 컴백이 가능하기에 실적 바닥은 잡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세븐틴과 투바투 컴백으로 앨범 매출 레버리지 효과로 마진까지 동반 성장하고, 위버스는 구독 모델 도입으로 실적 다각화 측면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뉴진스, 투어스, 보이넥스트도어, 아일릿 등 신인 IP의 컴백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면 상반기 부진했던 수익성까지 정상화될 것”이라고 봤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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