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엔비디아 4Q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빨간불’
“반도체 주도 코스피 상승 전망”
  • 등록 2024-02-22 오전 9:07:13

    수정 2024-02-22 오전 9:07:1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2일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2포인트(0.47%) 오른 2665.8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9억원, 16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이 277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44포인트(0.13%) 오른 3만8612.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9포인트(0.13%) 상승한 4981.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91포인트(0.32%) 하락한 1만5580.87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후 공개된 엔비디아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엔비디아는 지난 4분기 221억 달러의 매출과 5.15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6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4.64달러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265% 급증했고, 총이익은 122억9000만 달러로 769%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에는 2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높아져 있는 눈높이 충족이 안될까봐 시장의 걱정이 컸지만 엔비디아가 다시 한 번 증명하며 인공지능(AI) 테마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해 줬다”며 “국내 증시도 저밸류 단기적인 차익실현 부담이 있긴 하지만 반도체 덕에 지수 상승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28%), 기계(0.91%), 제조업(0.90%) 등이 오르고 있고 보험(-0.61%), 금융업(-0.31%)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선 엔비디아 훈풍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10%, 4.63%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5만5000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각각 0.63%,0.40% 오르고 있고, NAVER(035420)카카오(035720)도 0.49%, 0.34%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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