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 구룡반도 새 랜드마크 ‘M+뮤지엄빌딩’ 완공

아시아최초 컨템포러리 비주얼 문화 뮤지엄 표방
미술관 이상의 미술관 의미
33개 갤러리, 극장 3개 등 갖출 예정
  • 등록 2021-03-16 오전 8:52:47

    수정 2021-03-16 오전 8:52:47

홍콩 구룡반도에 들어선 M+뮤지엄 빌딩(사진=홍콩관광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홍콩 구룡반도에 새로운 랜드마크인 M+뮤지엄 빌딩이 들어섰다.

홍콩관광청은 최근 구룡반도에 조성한 서구룡 문화지구의 랜드마크인 ‘M+ 뮤지엄 빌딩’을 완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미술관 이상의 미술관’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M+ 뮤지엄은 홍콩과 아시아를 넘어 아시아의 영향을 받은 서구 작가들의 비주얼 아트, 디자인, 건축 등의 작품들을 어우르는 아시아 최초의 컨템포러리 비주얼 문화 뮤지엄을 표방한다.

M+ 뮤지엄 빌딩에는 5000여평의 전시 공간에 33개의 갤러리와 3개의 극장, 미디어테크, 리서치 센터, 레스토랑, 바 그리고 빅토리아 하버의 장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옥상 정원 등의 시설들을 갖출 예정. 올해 말로 예정된 일반 공개를 앞두고 공간 설치와 8천여개에 달하는 작품 이동 및 설치 등의 준비가 한창이다.

M+ 뮤지엄은 예술가, 다큐멘터리 작가 그리고 홍콩 사람들이 참여하여 홍콩의 상징적인 네온사인을 기록화한 인터랙티브 온라인 전시회, “Mobile M+: NEONSIGNS.HK”, 2013년 1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Mobile M+: Inflation!” 그리고 “Mobile M+: Live Art”와 같이 다양한 디자인 및 아트 프로젝트들을 2012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꾸준히 진행해 왔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M+ 뮤지엄은 최첨단 건물에 20~21세기의 예술, 디자인, 건축 그리고 영상들을 담아 독특하고 혁신적인 목소리를 내는 새로운 건축 및 문화 아이콘이자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라면서 “홍콩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유연하며 미래 지향적인 태도로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보편적이면서도 개방적인 공간으로 서구룡 문화지구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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