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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지 매체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지난 4일 서부자바 수방의 한국 신발공장 태광실업 내부에서 촬영된 동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약 2분 길이 동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남성이 현지 여성 직원들 사이 바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곧이어 바닥에 있는 무언가를 발로 차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발차기 이후 허리에 손을 얹고 큰 소리로 훈계했다.
한국인 남성이 인도네시아인 여성 근로자를 ‘발로 찼다’고 잘못된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이어 “음식물 봉지가 바닥에 있음에도 근로자들이 ‘안 먹었다’고 계속 주장하고,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보안담당자가 화를 못 참고 음식물 봉지를 발로 찬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안담당자는 현지에서 채용된 한국인이며, 사건 발생 다음 날인 5일 오전 해고됐다.
사측은 “사내 폭력과 괴롭힘에 관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바로 당사자를 퇴사시켰다”며 “피해 근로자들에게 사과했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