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발생한 일반철도범죄 1만건 육박…성폭력 가장 많아

국토위 소병훈 의원 “다각적 대책 필요”
  • 등록 2020-10-03 오후 2:25:05

    수정 2020-10-03 오후 2:25:0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5년간 전국의 일반철도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가 1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3일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5~2019년 전국에서의 일반철도 범죄 발생은 총9650건이었다. 이 가운데 성폭력은 3612건, 절도 1598건, 상해·폭행 1309건, 철도안전법 708건, 살인 2건, 강도 5건, 방화 13건, 기타 2408건 등이었다.

장소별로는 중 열차 내에서 3525건이 발생해 전체 발생 범죄 중 36.5%를 차지했고 역사 등 지상에서 6130건(63.5%)가 발생했다. 시간별로는 오후 6시~12시까지 4208건(43.6%)가 벌어졌다.

피의자 연령별로는 검거인수 9810명중 50대 이상이 21.5%인 2113명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 20.5%·1,980명, 30대 순이었다.

피의자 직업별로는 35.2%인 3449명이 무직자였고 회사원이 2487명(25.6%), 학생 819명(8.3%), 철도종사자와 군인도 각각 52명과 47명이었다.

철도범죄 중 열차선별로 보면 경부선에서 1389건이 벌어져 가장 많았다. 경인선 526건, 호남선 220건, 중앙선 147건, 전라선 131건, 장항선 82건 순이었다. 철도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성폭력 1554건, 절도 566건, 상해·폭행 545건, 철도안전법 228건 등이다.

역별로는 수원역이 범죄 발생 1위였고 서울역, 부산역, 용산역, 대전역 등이 뒤를 이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병훈 의원은 “철도범죄의 발생이 지난 5년간 60% 이상 증가하면서 방화범, 절도범, 성폭력범 등을 비롯한 범죄자 미검거 건수도 250여 건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철도 사법행정에 있어서 범죄 사각지대 축소, 24시간 순찰활동, 셉테드 적용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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