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실적 모멘텀이 없다…목표가↓-현대차

  • 등록 2019-02-07 오전 8:24:25

    수정 2019-02-07 오전 8:24:25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LG상사(0011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반등할 실적 모멘텀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물류부문의 선전은 긍정적이나 자원과 인프라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로 매 분기별 실적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2.2% 감소한 2조6790억원을, 영업이익도 86.5% 줄어든 36억원을 기록해 애초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액 감소에는 IFRS 15 적용에 따라 트레이딩 사업 매출인식 기준을 기존 총매출액에서 순매출액으로 변화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인프라와 물류 부문은 증가했지만 자원 부문의 감소폭 컸다. 자원부문은 인도네시아 석탄 시황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급감과 베트남 11-2광구 손상처리 등으로 3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3.1%, 13.1% 낮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0.4% 하락한 9조9511억원을,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1954억원으로 수정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물류부문의 호조에도 인프라(프로젝트 수익 종료)와 자원부문의 이익감소(석탄가격 약세 지속)로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며 “올해에도 부진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부진한 주가수익률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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