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현대차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물류부문의 선전은 긍정적이나 자원과 인프라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로 매 분기별 실적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2.2% 감소한 2조6790억원을, 영업이익도 86.5% 줄어든 36억원을 기록해 애초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박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3.1%, 13.1% 낮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0.4% 하락한 9조9511억원을,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1954억원으로 수정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물류부문의 호조에도 인프라(프로젝트 수익 종료)와 자원부문의 이익감소(석탄가격 약세 지속)로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며 “올해에도 부진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부진한 주가수익률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