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유채꽃 등 들녁의 꽃으로 '행복한 꽃차 만들기' 출간

  • 등록 2018-03-12 오전 9:00:47

    수정 2018-03-12 오전 9:00:4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채꽃차, 찔레꽃차, 복사꽃차, 매화꽃차, 코스모스꽃차, 산수유열매차…’

꽃차의 효능과 만드는 법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행복한 꽃차 만들기’(황소걸음)가 출간됐다. 잎차, 열매차, 뿌리차, 가지차, 약차 등을 망라란 책이다.

우리 주변의 풀과 나무 109종으로 꽃차 81종, 잎차 16종, 열매차 16종, 뿌리차 10종, 가지차 4종, 약차 11종, 꽃음료 1종 등 총 139종을 실었다. 누구나 따라 하기 쉽게 차 만드는 과정을 사진 여러 장으로 보여주고 설명을 달았다. 차에 따라 재료를 모으는 적당한 때와 효능도 함께 실었다.

동화·생태 작가 이영득 씨와 꽃차 연구 및 문화 강연자인 고찬균 씨가 공동으로 사진과 글을 엮었으며 노승일 한약학 박사가 내용을 감수했다. 한의서들에 따르면 유채꽃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식욕을 돋우며, 지혈 작용을 한다. 시력 저하, 탈모, 빈혈, 변비, 부인병, 피부 질환, 우울증 등에 좋다.

매화꽃은 간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킨다. 갈증, 숙취, 두통, 소화불량을 다스린다. 코스모스꽃은 눈을 밝게 하고, 청열·해독·소염 작용을 한다. 만성피로, 피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 구기자 열매는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피로 회복, 혈액순환 등에 활용된다.

우리 겨레는 예부터 꽃을 먹었다. 꽃차 뿐 아니라 꽃전(화전), 화채, 부각, 술, 약 등으로 꽃의 색과 모양, 영양분, 약효를 자연스레 얻었다. 꽃은 효소와 비타민, 아미노 산, 미네랄 등 영양소가 많아서 종합 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돕고, 노화를 더디게 하는 등 약선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꽃을 곁들인 음식은 보는 즐거움이 있다.

저자들은 “꽃을 덖어 차를 만들고 이것을 음미하는 시간은 스트레스에 찌든 자신을 치유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이는 자연을 배우는 일이기도 하다. 정성껏 덖은 차를 대접하는 일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자연처럼 귀하게 대접하는 일이라고 한다. 296쪽,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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