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부동산 증여 건수는 26만9472건으로 2006년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부동산 전체 거래량은 304만9503건으로 2015년 314만513건보다 2.9% 줄어들었지만 증여 건수는 7.2% 늘어 눈길을 끌었다.
상가나 업무용 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의 증여도 증가했다. 매달 고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성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며 지난해 전국 상가·건물의 증여는 총 1만5611건으로 2015년보다 16.5% 늘었다. 주택 증여는 2015년보다 10.7% 증가한 8만957건으로 나타났다.
토지 증여는 84%가 지방에서 이뤄졌지만 주택 증여는 수도권의 비중이 컸다. 경기도 1만7541건, 서울 1만3489건, 인천 3545건으로 총 3만4575건(42.7%)에 이르는 주택 증여가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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