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씨, 자회사 큐테크 태국증시 우회상장 추진

  • 등록 2016-11-11 오전 8:53:38

    수정 2016-11-11 오전 8:53:38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조선 및 해양 기자재 전문 업체 디엠씨가 자회사 큐테크의 태국증시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디엠씨는 지난 10일 큐테크의 태국 증시 우회상장을 위한 상장사 인수합병 주간사 선정 양해각서(MOU) 및 자문단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 수도 방콕의 시암캠핀스키호텔(Siam Kempinski Hotel Bangkok)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김영식 디엠씨 부사장과 인수 주간사로 선정된 아시아웰스시큐리티스(Asia Wealth Securities Co., Ltd)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아시아웰스시큐리티스(Asia Wealth Securities Co., Ltd)는 태국 증권거래소에 등록된 증권사로 2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태국 전체 34개 증권사 중 시장점유율 7위에 올랐으며 다양한 인수합병과 기업공개(IPO)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인수 자문단은 피앤피매니지먼트그룹(PNP Management Group Co., Ltd)과 제이피앤산티법무법인(JP & Santi International Law Co., Ltd.)으로 구성됐다. 큐테크의 태국 에이전트이기도 한 피앤피매니지먼트그룹은 기업 인수 합병과 IPO 컨설팅, 국가 간(G2G) 프로젝트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제이피앤산티법무법인은 한국계 태국 현지 법인으로 기업 인수 합병과 부동산 개발 자문 등이 주요 사업이다. 현재 대표 변호사가 태국의 왕실 재정 법률 담당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엠씨는 선박 기자재의 주요 제품인 엔진 덮개(Engine Casing)과 펀넬(Funnel) 등의 제조와 판매를 영위하는 자회사 큐테크의 태국 증시 상장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과 신사업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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