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대비 노숙인 특별보호대책 마련

무더위 쉼터 운영..쪽방촌·서울역 등 순찰
  • 등록 2012-07-26 오전 9:51:57

    수정 2012-07-26 오전 9:51:5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시는 지난 25일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보호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숙인 상담보호센터, 쪽방상담소, 서울역급식소 등 냉방시설을 갖춘 24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폭염특보 발령시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쉼터내 샤워시설 92개도 확보했다.

시는 현장 순회 점검팀을 구성해 매일 쪽방지역을 순찰한다. 야간 취약시간대에는 중증 장애인, 심혈관계 질환 환자를 집중 관리한다.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낮시간대에는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에서 아리수와 현장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 및 쪽방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의 힘겨운 여름나기가 걱정된다”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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