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대 서울 압구정동에 지어진 현대아파트(6280가구)와 90년대 마포에 지어진 삼성래미안이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하면서 업체들의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답십리동 일대에 8000가구 규모의 `삼성래미안`을 공급할 예정이다. 마포구 공덕동(1만5000가구) 성북구 월곡동(1만2000가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현재 재개발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전농7구역(2338가구)과 답십리16구역(2646가구) 답십리18구역(928가구) 등의 시공권도 따낸 상태다.
SK건설과 동부건설도 랜드마크 건립이라는 특화전략을 쓰고 있다. SK건설은 최근 은평구 수색동 189번지 일대 수색 4구역(365가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SK건설은 수색 3구역과 5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 SK건설은 이 지역에 14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건립한 현대건설도 경기도 김포에 제2의 현대타운을 건립 중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2001년 준공된 청송마을(2511가구)에 이어 지난해에는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10만평 부지에 57개동 2605가구의 현대아파트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