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 호조에 강달러 전환…환율 1340원 중반대 제한적 상승[외환브리핑]

역외 1341.7원…0.75원 상승 출발 전망
미 10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확장세
유로존 부진에 달러인덱스 106선 상회
미 국채 금리 안정세·국제유가 하락세
  • 등록 2023-10-25 오전 8:26:52

    수정 2023-10-25 오전 8:36:17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 중반대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확장세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국채 금리 안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제한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사진=AFP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1.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3.1원) 대비 0.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0월 제조업과 서비스 지표는 모두 확장세를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0을 기록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9.8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예상치인 49를 웃돌았다. 10월 서비스 PMI는 50.9를 기록해 석 달 만에 가장 높았다. 이날 수치는 전월의 50.1과 시장 예상치 49.9를 웃돌았다.

반면 유로존의 10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는 43.0, 47.8로 컨센서스(43.7, 48.6)를 하회했다. 이에 유로화는 성장 부진 장기화 우려에 달러에 하락하며 1.06달러선을 다시 하회했다. 이에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유로존 지표 부진, 미국 PMI 호조에 상승해 106으로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6.2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안정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8%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전날 장 초반 5%를 재돌파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전날 채권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8bp 급락한 4.931%까지 내려왔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6bp 오른 5.108%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긴장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8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지표 개선에 역외 저가매수 재개, 수입업체 추격 달러매수가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 달러 매도와 국내증시 훈풍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유입 등에 상단은 지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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