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엔비디아의 가이던스 상향에 따라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다수 종목이 약세를 시현한 데다 부채한도 협상 관련 디폴트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국내 증시도 보합권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57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와 달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억원, 1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반도체(1.48%), IT H/W(1.07%)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통신장비(0.86%), 컴퓨터서비스(0.77%), 의료·정밀기기(0.35%), IT부품(0.45%), 방송서비스(0.24%)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1.24%) 등은 1%대 약세다. 음식료·담배(0.73%), 운송장비·부품(0.57%), 운송(0.24%)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2764.6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8% 오른 4151.2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1% 뛴 1만2698.09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