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선진국 코로나 진정 전까진 사실상 경제 마비”

  • 등록 2020-03-23 오전 8:37:26

    수정 2020-03-23 오전 8:37:26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미국 등 선진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기 전까지 주요국 경제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펴낸 보고서에서 “선진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기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충격적인 수치를 감내해야 하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주간 실업 청구 건수는 150만 건으로, 1982년 10월 69만5000건을 2배 넘게 뛰어넘는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이 전기 대비 -24%를 기록하며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기 성장률 기준으로 지난 1958년 1분기(1~3월) -10%를 넘어서는 역대 최악의 성장률이다. JP모건은 유로존의 올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이 각각 전기 대비 -15%, -22%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두 올해 하반기(7~12월) 경기 반등 가능성을 아직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반등은 정책이 아닌 코로나19 확산세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강력한 봉쇄 정책이 수주 내 효과를 볼 수 있을지와 이로 인해 달러 유동성 경색 현상이 완화될지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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