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흔들수없는 새나라"…文대통령, '새나라송' 읊으며 '경제강국' ...

文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서 김기림 '새나라송' 인용
"경제 주권 확보"로 "아무도 흔들수 없는 나라" 강조
  • 등록 2019-08-15 오전 11:15:00

    수정 2019-08-15 오전 11:15:00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나라의 심장에 철선을 뽑고 철근을 늘리고 철판을 펴자 시멘트와 철과 희망 위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세워가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같은 시 구절을 인용했다. 시인 김기림이 1948년 펴낸 시집 ‘새노래’에 담긴 ‘새나라 송’의 한 구절이다.

시인은 새노래를 통해 광복 이후 지향해야 할 시적 과제를 제시했는데, 특히 새나라 송에는 광복 이후 경제 건설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문 대통령은 시를 읊으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외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난 신생독립국가가 가져야 할 당연한 꿈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특정 국가에 종속되지 않는 경제체제를 갖춘 ‘책임있는 경제강국’을 강조했는데, 이와도 맞닿아 있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기술 패권에 흔들리지 않는 경제 강국을 강조해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기적처럼 이룬 경제발전의 성과와 저력은 나눠줄 수는 있어도 빼앗길 수는 없다. 경제에서 주권이 확고할 때 우리는 우리 운명의 주인으로, 흔들리지 않는다”며 “대중소 기업과 노사의 상생 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 과학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며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지드래곤 시선강탈 패션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