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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카카오는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에 ‘카카오 i’가 탑재돼 운전 중 간편한 음성 명령만으로 다양한 비서 기능과 차량 제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현대차는 지난 2017년 초부터 커넥티비티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현대차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와 ‘카카오 i’ 기술을 접목해 음성인식으로 다양한 비서, 차량 제어 기능들을 구현되도록 한 후 오는 22일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에서 처음 적용했다.
음성 명령을 통해 차량 내 공조장치 제어도 가능해졌다. 에어컨·히터·바람 방향 등을 음성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 “공기청정 모드 실행해줘”·“습기 제거해줘” 등의 명령도 가능하고 “바람 세게”·“바람 방향 몸 쪽으로” 등과 같이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명령어도 가능하다. 카카오와 현대자동차는 향후 지속적 협력 관계를 통해 주요 서비스들을 계속 추가하고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는 물론, 적용 차량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병학 카카오 AI랩 총괄부사장은 “신형 쏘나타에 탑재된 서비스는 현대차와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만들어낸 첫 성과이자 카카오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장기적 지향점”이라며 “주행 중 제약이 있는 차량 내 환경에서의 혁신을 위해 자동차 영역 내 머신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활용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