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넷째 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다응찰자가 몰린 경북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 소재 토지면적 985㎡ 답(畓). 지지옥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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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0월 넷째 주(22~26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다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경북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 소재 토지면적 985㎡ 답(畓)으로 첫 경매에 3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511.7%인 9262만원에 낙찰됐다.
본 건은 사다리형토지로 서측으로, 성저동마을북서측 인근으로 주변은 농경지, 농가주택, 임야 등 혼재한 농촌지대로 보전관리지역이다.
최근 남북이 고위급회담에서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다음달 초부터 착수하기로 발표한 이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감정가의 동해선 인근 본건이 투자자들의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이 주 최고가 물건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소재 토지면적 7603.1㎡, 건물 6682.1㎡ 공장으로 첫 경매에 감정가의 100%인 155억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시화MTV산업단지내 위치해 있으며, 부근 공업나지, 공장, 지원시설 등 혼재하는 공장지대이다. 소유자는 극동이엔지로 국내 최대 유압프레스 제조사로 불리었으나 사업이 어려워지며 은행 빚뿐만 아니라 내외국인 직원들의 임금도 체불되어 경매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3020건이 진행돼 107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4.0%로 전주 대비 1.8%포인트 하락했으며, 총 낙찰가는 2413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80건 경매 진행돼 이중 183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0.8%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110.1%로 전주대비 13%포인트 상승하였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21건 중 14건 낙찰되며 낙찰률 66.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