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스페인 차량돌진 테러에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 없다"

  • 등록 2017-08-18 오전 8:42:54

    수정 2017-08-18 오전 8:42:5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외교부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생긴 차량돌진 테러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 관광지 까딸루냐 광장 인근 람블라스 거리에서 17일 오후 5시 20분쯤(현지시각) 밴 차량이 관광객들을 향해 인도로 돌진해 13명의 사망자를 포함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스페인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사건 직후 용의자 2명이 체포됐으며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해당 용의자들이 IS 소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스페인대사관은 사건발생 직후 담당영사를 현지에 급파해 스페인 당국을 접촉하고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에 직접 방문하면서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사건 인지 직후 스페인을 방문 중인 우리국민들을 대상으로 신변안전유의 문자를 발송했다. 해외안전여행 및 주스페인대사관 홈페이지 등에 신변안전유의 공지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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