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호주서 13조원 광산 개발사업 추진

  • 등록 2014-05-30 오전 9:19:39

    수정 2014-05-30 오전 9:19:39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포스코건설이 호주에서 13조원 규모의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호주의 광산 개발업체인 TNG와 ‘마운트 피크 바나듐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함께 진행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지 시장에 밝은 업체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포스코건설로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준비작업들을 더 착실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 추진이 잘되면 포스코가 광산 건설시공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현지에서는 마운트 피크 개발이 본격화하면 20년 동안 최대 12조9000억원(136억호주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운트 피크 광산에는 철광석과 티타늄 바나듐 등 총 1억6000만톤 규모의 자원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건설 모기업인 포스코는 지난 2012년 호주 최대 철광석 광산인 로이힐 프로젝트에 지분투자 방식으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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