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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는 UAE BPC(United Arab Emirates Business Point Consultancy)에 화장품 PB 제품을 개발·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최초의 성과다.
UAE BPC는 UAE의 수출입 비즈니스 컨설팅 기관이다. UAE 인증제도 운영기관인 ESMA(표준인증청)에서 화장품을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의 육성을 위해 설립했다. UAE BPC 측은 한국콜마의 융합 기술력, 글로벌 인프라, 품질 관리 수준 등을 높게 평가해 제품 개발·생산의 전 과정을 독점으로 맡겼다. 한국콜마가 개발한 제품은 UAE BPC에서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샵을 통해 중동 전지역에 유통된다.
한국콜마가 중동에 공급하는 제품은 더마화장품이다. 현지의 건조한 기후 환경 등을 고려해 수분 공급과 피부 장벽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다. 동물 유래 성분 제외를 포함한 할랄 인증 등 향후 UAE BPC 요청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콜마는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각각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한편, 한국콜마는 지난 2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수출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ITA는 아랍에미레이트 표준인증청과 손잡고 국내 화장품 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 대표부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IBITA를 통해 UAE BPC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화장품 시장은 3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