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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넥스트 점프업’을 통해 총 9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바이오,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 디지털치료제, 디지털헬스케어 등 분야 스타트업들이 주로 선정됐다.
바이오 분야 기업으론 △‘돌연변이 선택적 증폭기술(UHS)’을 이용한 다중암 진단키트 ‘제노픽스’가 선정됐고, AI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 분야에는 △유전성 다낭신(ADKPD)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너지에이아이’ △AI기반 수술 동영상 아카이빙 시스템 ‘엠티이지’ △실시간 암 조직 검출 의료영상기기 ‘프로이드’ 등이 선발됐다.
디지털헬스케어와 디지털치료제 분야에는 △반려동물 온라인 수의사 상담 플랫폼 ‘닥터테일’ △개인맞춤형 혈당 관리 애플리케이션, 건기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다이어리’ △비대면 성매개 질환 진단 플랫폼 ‘쓰리제이’ △원격진료 플랫폼 및 약물순응도 개선 디지털 치료제 ‘올라운드닥터스’ △보행 재활 로봇 기반 재활 서비스 ‘휴카시스템’이 선정됐다.
이들 9개 스타트업은 이날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KT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빅뱅엔젤스, 쿼드벤처스 등 프로그램 주관사 및 운영사를 대상으로 IR 발표를 진행했다.
KT는 이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우선 KT나 협력기관이 보유한 공간에 입주하도록 지원하며,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통한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획도 부여한다. KT가 추진하는 사업과 연계된 서비스도 출시한다.
프로그램 운영 중 우수한 기업들을 대상으론 5000만원의 사업화지원금을 제공, 투자 검토 기회도 부여된다. 또한 KT 현업부서와 ‘일대일 매칭’을 통해 상용화 논의, 공동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2022년도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에도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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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성 KT 미래가치추진실 상무는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생태계 고도화, 그리고 스타트업 투자 이외의 충족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기존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 등 큰 그림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허용되는 비대면 의료 솔루션을 감안,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개척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 상무는 “국내에선 코로나19로 한정적으로 허용되고 있는데 규제샌드박스 등으로 정책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스타트업 상장 기간이 빠르면 5년인데, 이 기간안에 비대면 의료 규제가 변화할 수 있는만큼 국내와 해외 시장을 같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부사장)은 “KT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을 선정하고 시장 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면서 “치열한 경합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도 “인천은 바이오 핵심기관을 잇따라 유치하며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떠올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바이오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선발된 9개 기업의 사업화지원과 밸류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