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량 증가에… ‘CU끼리’ 택배 서비스 인기

CU 지점끼리 주고받는 CU끼리 택배 건수 3배 늘어
비용 1kg 이하 기준1600원으로 저렴해 인기 있단 분석
  • 등록 2020-05-18 오전 8:46:53

    수정 2020-05-18 오전 8:46:53

고객이 CU에서 중고거래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중고 거래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편의점 택배 이용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중고 거래 건수가 증가했지만 비대면 방식이 선호되기 때문이다.

CU는 올해 1~4월까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거쳐 자사 택배를 이용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7.7%나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신장률(21.2%)보다 약 16%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CU의 독자 택배 서비스인 CU포스트의 신규 회원 가입자 수도 13.6% 늘었다.

CU는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중고 큐딜리온(중고나라 운영사)과 협약을 맺고 중고나라를 통해 CU택배를 이용 시 운임비를 할인(건당 200원)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아·출산용품 전문 중고장터인 아이베이비, 회원수가 1000만 명에 이르는 번개장터와 손잡고 CU택배를 통해 중고 상품을 거래할 시 운임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낸 사람이 인근 CU에서 접수한 택배를 받는 사람에게 가장 가까운 CU로 배송해주는 ‘CU끼리 택배’는 서비스를 개시일은 3월 대비 이용 건수가 3배나 늘었다. CU끼리 택배는 평균 3~4일 정도의 배송 기간이 소요되지만 가격은 1600원(1kg 이하 상품 기준)으로 국내 택배 중 가장 저렴해 중고 거래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분석이다.

CU관계자는 “판매가가 저렴한 중고 거래에 최소 2600원 남짓인 편의점 택배 운임비를 지불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중고 상품 거래자 사이에서 CU끼리 택배가 큰 인기를 끌고있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CU는 중고거래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달 말까지 CU끼리 택배 이용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CU끼리 택배를 이용해 상품을 보내고 CU포스트 홈페이지에 택배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면 모든 고객들에게 KBS 인기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연계 상품 파래탕면 또는 마장면 컵라면을 임의로 증정한다. 국민카드를 이용해 CU끼리 택배를 처음 결제한 고객은 운임료를 100% 돌려준다.

김지회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상품기획자(MD)는 “CU포스트가 출범하면서 CU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벤트들을 선보이고 있는 덕분에 이용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CU는 프리미엄 택배 서비스인 CU홈택배, 간편하고 대중적인 CU일반택배, 가성비를 높인 CU끼리 택배 등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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