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KIST 유럽 정관 및 이춘식 초대 소장의 부조 제막식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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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 유럽연구소(KIST 유럽, 소장 최귀원)가 창립 20주년(창립일 1996년 5월 8일)을 맞아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독일 자브뤼켄에 위치한 KIST 유럽에서 이경수 주한독일대사, 크람프-카렌바우어 잘란트 주지사,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병권 KIST 원장을 비롯한 주요 외빈과 임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잘란트 주지사는 축사에서 KIST 유럽의 다양한 연구협력 활동과 네트워킹이 잘란트주의 경제 및 연구단지를 국제적으로 부양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KIST 유럽의 지난 20년 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이제는 KIST 유럽이 유럽 과학기술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이어 KIST 유럽 정관 및 이춘식 초대 소장의 부조 제막식이 진행되었다. KIST 유럽 초대 소장을 역임한 이춘식 박사(재임기간 : 1996. 5. 15 ~ 2001. 7 .31)는 연구소 운영의 초석을 다지고 한독과학기술협력 활성화에 큰 공로를 세웠으며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07년 독일연방정부가 수여하는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1996년 5월 8일 한국 유일의 해외 현지 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된 KIST 유럽은 지난 20년간 독일 및 EU 현지의 첨단?원천 기술 획득, EU 국가와의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거점 확보와 한국 기업들의 EU 진출 지원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지 거점의 강점을 살려 유럽 내 연구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IST 유럽은 개방형 연구확대를 위해 롯데정밀화학, 잘란트대학, 우수기술연구센터협회(ATCA),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과 공동랩을 운영하고 있다.
| 헬름홀츠질병연구소(좌)와 공공연구소 설립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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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원 2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에서는 헬름홀츠질병연구소(HZI)와 공동 연구소 설립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였고 한국화학연구원(KRICT)과는 공동연구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및 개소식을 개최했다.
최귀원 KIST 유럽연구소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통해 ‘출연(연) 및 산업계의 EU 진출을 지원하는 개방형 연구거점기관’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연구소만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개방형 연구와 산업계 지원 전략을 통해 “독일 내 한국 연구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IST 창립20주년 기념식 후에는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 및 관계자들이 초청연사로 참여한 BiKiE(범유럽 한인 생명과학 전문가 네트워크, 6일 ~ 8일) Symposium, 환경안전기술 심포지움(Environmental Safety Technology Symposium, 6일), 에너지 워크숍(Energy Workshop, 6일)등 다채로운 학술행사가 함께 개최됐다.
| KIST 유럽연구소 창립기념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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