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 삼성 반도체..어떤 제품 내놨나?

대만 타이페이 삼성SMS 포럼 개최
세계 최초 45나노 1GHz AP 개발·60나노 512Mb P램 양산
스마트폰용 고성능 메모리·중국시장 겨냥 TV 수신칩 등 발표
  • 등록 2009-09-22 오전 10:30:00

    수정 2009-09-22 오전 10:30:0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가 22일부터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제6회 삼성모바일솔루션(SMS) 포럼에서 `Smart & Green Mobility`라는 전략아래 첨단 기술들이 적용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품은 물론 다양한 모바일 기기용 제품들이 선을 보였다. 이번에 발표한 삼성전자(005930)의 제품들은 모두 경쟁사 제품에 비해 한 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는 것이다.

이 제품들을 통해 모바일 반도체 시장을 선도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다음은 삼성전자가 발표한 주요 제품 소개.

◇세계 최초 45나노 저전력 1GHz AP 개발

삼성전자는 45나노 저전력 공정을 적용한 ARM기반 프로세서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1GHz 모바일 CPU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ARM사의 최신 코어(Core)인 "CORTEX™-A8"을 기반으로 저전력 공정을 적용해 전력 소모를 낮추면서도 1GHz의 클럭 스피드를 달성했다.

또 업계 최초로 풀HD급 고해상도 동영상 녹화와 재생이 가능한 하드웨어 코덱을 탑재해 멀티미디어 기능도 크게 강화시켰다. 이에 따라 급격히 고성능화·다기능화되고 있는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모바일 SoC의 핵심 부품으로서 향후 고성장이 기대된다.

김광현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전무는 "최근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사양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따라 빠른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소비전력을 낮춘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60나노급 512Mb P램 상용화

삼성전자는 6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용 512Mb P램을 업계 최초로 양산해 본격 상용화를 추진한다. P램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 비휘발성이면서도 고속 동작이 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셀의 구조가 단순해 대용량화와 칩 소형화에 유리하기 때문에 고용량 노어플래시 시장을 대체하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휴대폰에 P램을 탑재하면 데이터를 낸드에서 D램으로 옮겼다가 읽는 동작을 할 필요가 없이 바로 P램에서 데이터를 읽을 수 있다. 그만큼 작은 용량의 D램 탑재가 가능해 전력 소모가 줄어드는 만큼 휴대폰 배터리 구동 시간을 약 20% 이상 더 늘릴 수 있다.

또 5MB 용량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우고 다시 쓰기 동작을 할 때 노어플래시 대비 지우기 속도는 열 배 이상 빠르고, 쓰기 속도 또한 7배가 빠르다. 삼성전자는 P램 수요 확대에 맞추어 1Gb, 2Gb 제품 등 대용량 제품을 지속 출시하여 응용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폰용 고성능 그린 메모리, 1Gb OneDRAM™ 양산

삼성전자는 모바일 D램과 Dual Port램 기능을 하나의 칩에 탑재한 휴대폰용 고성능 메모리 1Gb OneDRAM™의 양산을 최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발표한 512Mb OneDRAM™ 대비 두 배의 고용량이면서도 성능이 20% 이상 개선돼 초당 1.3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풀 브라우징과 화상통화 등 고사양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AP를 함께 구성한 PoP 형태의 원칩으로 공급 가능해, 설계면적을 40% 감소시키고 소비전력은 30% 감소시켰다. 기존 OneDRAM™을 탑재하지 않은 구조 대비 속도는 7배가 빨라져 슬림하고 저전력, 고성능의 휴대폰 개발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모바일 기기 업체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1Gb OneDRAM™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스마트폰의 대용량화에 대비해 2Gb 이상 고용량 제품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65나노 중국향 모바일TV 수신칩 SoC 개발

삼성전자는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모바일TV 시장을 겨냥해 중국 이동방송 표준 CMMB(China Multi Media Broadcasting) 모바일TV 수신 칩셋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TV 단말기에서 전파 신호를 수신하는 RF 튜너칩과 아날로그 방송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시켜 영상 및 오디오로 재생하는 베이스밴드 채널칩을 하나로 집적화한 최초의 SoC(System on Chip) 솔루션이다.

앞선 65나노 공정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시켰으며, 전력 소모를 최소화해 장시간 모바일 TV 시청을 가능케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지난해부터 급증하고 있는 중국 모바일 TV 수신칩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보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모바일 TV 수신칩을 Reference 플랫폼 형태로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초슬림 카메라폰용 500만 화소 SoC CIS 개발

삼성전자는 1.4미크론(㎛) 픽셀을 적용한 카메라폰용 500만 화소 SoC CIS (CMOS Image Sensor)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CIS는 이미지신호처리(ISP)와 CMOS 이미지센서(CIS)를 하나의 SoC로 집적해 별도의 칩으로 존재할 때와 비교해 실장면적이 감소됐고, 가격 경쟁력도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이 제품의 ISP는 광대역 명암 보정(DRx)기능을 적용해 명암차이가 심해 피사체를 인식하기 힘든 배경도 카메라 영상에 담아 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5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CIS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카메라폰 시장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모바일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내장 DDI 개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칩(DDI)과 터치스크린 콘트롤러(TSC)를 원칩으로 구현한 터치 DDI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원칩 터치 DDI는 기존 두 개의 칩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했기 때문에 실장면적, 소비전력, 비용 등의 측면에서 장점을 갖췄다.

이 제품은 정전용량 방식(Capacitive-type) 터치 기술을 채택해, 소프트터치, 멀티터치 등 고감도의 첨단 터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광투과율, 내구성 등 여러 측면에서 기존 제품 대비 향상된 디스플레이 모듈 제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터치 DDI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터치스크린 방식 휴대폰 뿐만 아니라 휴대형 멀티플레이어(PMP), MP3 플레이어 등으로 응용처가 확대돼 삼성전자 DDI 사업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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