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강세를 보인다. 올리고핵산 의약품 시장의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인된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63%(6300원) 오른 10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올리고핵산 의약품 시장의 성장에 따라 위탁개발생산(CDMO)인 에스티팜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4일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치료제 원료 의약품 공급 계약을 공시한 바 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지혈증 치료제로 노바티스의 렉비오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으로 추정된다”며 “2024년 하반기~2025년 말까지 공급물량은 약 864억원으로 2023년 매출액의 30%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이어 “미 생물보안법이 제정된 이후 파트너십 확장 및 신규 체결이 기대된다”며 “라이텔로의 시장 점유율 상승, 렉비오의 매출 증가, 펠라카르센의 내년 말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예상 등 올리고 핵산 의약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