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총리는 31일(현지시각) 발표한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독일은 변화해야 한다”며 “더 나은 도로와 철도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지나가자마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가스관을 걸어 잠근 데 이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잔인한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며 “세상은 더 불안하고 거칠어졌고 숨이 막힐 정도로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숄츠 총리는 “그렇기 때문에 독일은 변화해야 한다”며 “독일은 역풍에도 잘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재생 인프라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숄츠 총리는 더 깨끗한 에너지 공급과 기후보호,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서도 투자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다만 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숄츠 총리가 철도·에너지 전환 등 경제 사안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심화하고 임금·연금은 오르고 있다”는 말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경제의 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내년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유럽에 있는 우리에게도 광범위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EU의 단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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