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8명 추가 석방…휴전 연장 의사

휴전 7일째…여성·어린이 등 석방
1일 오전 7시 휴전 종료…추가 연장 논의
여성·어린이 인질 얼마 안 남아
"휴전 연장하려면 남성 석방해야 할 듯"
  • 등록 2023-12-01 오전 9:01:11

    수정 2023-12-01 오전 9:01:1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인질 8명을 추가 석방했다. 일시 휴전을 다시 연장할 용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하마스에 억류됐다 석방된 인질을 실은 차가 이스라엘 남부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AFP)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이날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인질 8명을 이스라엘군에 인계했다.

중재국 카타르의 마지드 알 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 가운데 2명은 미성년자이고 나머지 6명은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러시아인, 멕시코인, 우루과이인이 있으며, 모두 이스라엘과 이중 국적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여성 2명을 먼저 석방한 뒤 6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인질들이 각각 다른 시간에 석방된 이유는 이들이 서로 다른 장소에 억류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의 인질 석방에 따라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풀어줄 예정이다.

하마스는 이날 7일 차로 접어든 이스라엘의 일시 휴전을 다시 한번 연장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교환 등을 조건으로 지난 24일부터 나흘간의 일시 휴전에 들어갔고, 이후 두 차례 연장해 휴전은 오는 12월 1일 오전 7시 끝난다. 하마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AFP통신에 “중재자들이 일시 휴전을 추가로 하루 더 연장하기 위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집트 당국도 휴전 기간을 이틀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끌고 간 인질은 총 240여명이다. 여전히 100명 이상의 인질이 하마스에 억류돼 있다.

로이터는 “인질로 남아 있는 이스라엘 어린이와 여성의 수가 줄어들어 휴전을 연장하려면 군인을 포함해 남성 인질을 석방하는 새로운 조건에 합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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